DIY 미니어처 하우스 만들기 완성

저는 작년에 DIY 미니어처 하우스 2층짜리를 구입했는데요. 만들어서 중단한 후 잠시 방치해뒀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또 급하게 마무리했어요.이게 얼마나 힘든지 만들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완제품은 거의 없고 원목, 종이, 천 등의 재료를 하나하나 잘라 꿰매어 붙여 아주 작은 소품을 완성해야 합니다.

제품이 도착하면 제일 먼저 설명서에 나와있는 재료들이 다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나는 창틀이 부러져서 구입한 곳에 요청해서 다시 받았어요.그리고 가능하면 종류별로 분리해 놓을게요. 책상만드는재료,싱크대만드는재료이렇게요. 재료를 찾는 것도 시간이 은근히 걸리기 때문입니다. 원목 재료의 경우 뒷면에 해당 숫자를 연필로 적어두면 만들 때 편합니다.

설명서는 한자와 영어로 되어 있는데요. 한글 설명서도 같이 왔어요.까다롭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저는 그냥 사진을 보고 따라 만들었어요.

만들 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아서 많이 찍어놓지 못해서 재료 사진이나 과정샷이 없어서 아쉬워요.저 위의 귀여운 꼬마들은 미니어처 제품을 구입할 때 서비스로 보내준 피규어입니다.저는 미니어처 하우스를 만들어 보는 게 이번이 두 번째인데요. 만들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는 거예요.재료를 붙일 때 오공본드 같은 흰색보다는 투명한 순간 접착제가 더 빨리 마르기 때문에 편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순간 접착제를 추가로 구입했어요.그리고 접착제를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국이 남아서 더러워지기 쉬운데요. 그럴 때는 이쑤시개로 얇게 펴 바르거나 양면 테이프를 대신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2층에 들어가는 미니어처 가구를 완성했을 때 찍어둔 사진입니다. 사랑스럽죠?

1층을 완성했습니다. 냉장고 싱크대 에어컨 소파 등등 있는건 다 있어요.

1층 천장으로 전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2층을 올리려면 전선을 먼저 연결해야 했어요. 만들다가 오랫동안 중단된 것도 이 부분 때문이었어요. 너무 귀찮더라고요.선이 너무 가늘어서 피복을 벗기기가 좀 어려웠어요. 자꾸 선이 통째로 끊어졌거든요.

짜잔 드디어 완성입니다. 너무 갑자기 완성됐죠? 과정샷이 없어서 그래요.

1층 거실과 주방입니다. 최대한 흐린 눈으로 봐주세요. 쿠션에 꿰맨 자국이라든지 기울어진 냄비라든지. 뭐 그런 여러 가지 일이네요.

2층입니다 역시 조명은 훌륭한 소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어설프게 붙인 부분이 많이 가려지네요.

2층 서재와 욕실입니다.

이번에는 어둡게 해서 조명을 켜봤어요. 좀 아늑해 보여요?

이번에는 어둡게 해서 조명을 켜봤어요. 좀 아늑해 보여요?

영상으로도 만들어 봤으니 한번 봐주세요.

영상으로도 만들어 봤으니 한번 봐주세요.

영상으로도 만들어 봤으니 한번 봐주세요.아래는 이전에 만들었던 미니어처 하우스 거실입니다.만들 때는 너무 힘들고 오래 걸려서 심심하기도 해요. 그래도 완성된 모양을 보면 뿌듯해요.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매번 다짐하지만 예쁜 집이 있으면 다시 시작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까 예전보다 종류가 많아졌어요. 잘 놔두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을 것 같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지금까지 제가 만든 DIY 미니어처 하우스 2층 집을 보여드렸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