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 부동산개발분야 신진연구지원사업 최우수상 수상 :D

곧 연말을 앞두고 있고 잠시 포스팅을 쉬었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큰 사건들을 해가 지기 전에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준영이 저녁을 먹고 간식으로 짜파게티를 먹는 동안 나는 옆에서 포스팅 중) 때는 바로 5월, 당시 현업에 있던 나는 부동산분석학회 학술대회에서 회사에서 진행하던 사업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하게 됐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휴직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연구에 돌입했다.마침 부동산개발협회와 부동산분석학회의 콜라보로 산학연에서 진행되는 부동산개발 분야 신진연구지원사업이 있어 1위에게 700만원이라는 꽤 높은 상금도 주어지는 공모전이 처음 진행됐다. 대학원 선배인 정란 언니와 팀을 결성해 주기적으로 만나 연구를 디벨롭시켰고, 1차 최종 4팀으로 선정돼 200만원의 연구비를 선지급받았다. 언니가 지금 교수직에 있기 때문에 바쁜 학기를 피해 방학 때 연구를 진행했지만 조금 단조로운 휴직 일상에서 단비 같은 시간이었다. 언니와 서로 집을 바꾸면서 만나면서 인생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점심도 먹고 격렬하게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연구 방향도 정하고-어쨌든 그렇게 진행한 연구의 최종 발표회가 지난주 있었다.

최종 발표는 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인 김승배 대표가 근무하고 있는 피데스개발회의실에서 이뤄졌다.

20분씩 발표를 진행하고 1시간 정도 심사위원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두근두근 – 드디어 발표가 진행되어 운 좋게 우리 팀이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부동산분석학회 이상영 교수와 부동산개발협회 김승배 우리팀도 언니와 내가 산학의 만남이었다고 생각한다.(웃음)함께 경쟁을 벌인 팀과도 사진을 남겼다.발표회가 끝나고 식사를 함께하고 커피를 마시며 한껏 다가갈 수 있었다.스타트업에서의 경쟁은 뭐랄까 적자생존 느낌이 들 때가 있었지만 연구에서의 경쟁은 왠지 좀 더 동료애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협업보다는 훨씬 마일드한 분야이기도 하지만 연구자 특유의 평화주의적 분위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그렇게 기분 좋은 하루를 마쳤는데 다음날 문자를 보고 또 많은 분들이 카카오톡으로 축하를 보내주셨다.휴직을 시작해 커리어우먼이 아닌 연구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동안 논문 디벨롭은 늦어도 신진 연구는 정말 열심히 진행했는데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박사 논문의 프로포절도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래도 남은 시간에 전념해서 잘 준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