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테디베어 게스트하우스

(서론, 지리산 둘레길을 며칠 돌아다니에 남원에 갔다.그러나 산사태로 길이 없어졌다는 것이다.지리산이 없는 남원은 계획에 없던 것이어서 맛있는 밥이나 먹는다는 생각에서 여수행 기차를 탔다.요스에키스포 역에서 내리고 숙박 앱을 보면서 나름대로 시내이라는 것을 찾고 가는 도중 건물이 예쁘게 보이는 실내의 모습이 예쁘고 눈을 주고 그곳이 게스트 하우스라는 것을 알고 그대로 들어간 곳이다.원래는 교동 시장에 가서 삼하프을 먹고 근처에서 자려 했는데… 그렇긴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 이유는 교동 시장 삼하프 가게가 공사에 잠시 한적하던 때였기 때문에 인근 맛집을 지나가는 곳이었다.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인 추천으로 얻은 음식 리스트는 멋진 여행의 성과이기도 하다.이런 맛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그렇긴 자기 방을 달라고 했지만, 난방이 안 되는 방에 그것도 2단 침대가 방을 주고 잠시 혼란스러웠지만 가격이 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운하지 않았다.주인은 서울 영등포에서 성당 건축을 하신 분이라고 한다.여수의 성당 건축을 하고 그 마을의 건물을 사고 세입자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그 다음에 한층을 증축하며 지금 모습을 갖춘 리모델링을 하셨다고 한다.그래서인지 눈이 닿지 않는 곳까지 움켜쥔 장인의 손이 있다.특히 공용 공간의 물건은 고급 제품이 인상적이지만(개인 공간은 평범하다)희귀 저 비싼 매킨토시 앰프(수식은 앰프까지)으로 얼핏 보아도 기품 있는 알 텍스 삐카가 있다.그런데 그것은 쓰지 않고( 밀어 주라고 하면 틀어 준 것 같지만 조형물로 쓰고 있음에 틀림 없다.)그 대신 티볼리 브랜드의 기어에서 해외 음악 사이트의 원음 파일을 들려준다.건물의 외관을 포함하고 실내 인테리어까지 젊은 사람들은 충분히 기뻐할 만한 곳이었다… 그렇긴 어쨌든 게스트 하우스라는 곳의 재미를 깨닫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