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는 정말 없어!!!
예기치 못한 둘째 아이를 임신 후,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산부인과!!!첫아이를 제왕절개수술로 낳았기 때문에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결국 집과 가장 가까운 예담산부인과를 고른 대전이나 충남 맘카페를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작년에 사고가 난 병원이기 때문에 사실.. 출산 전날까지 수술후기를 많이 찾아서 읽어보곤 했다 그래도 여기서 출산한 이유는 한달에 한번씩 방문할때마다 친절함은 기본, 정말 자세하게 초음파도 봐주시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잘해주셔서 다닐수록 믿음이 가서 출산하기로 결정!!
수술시간 12시간 전부터 금식! 물을 포함한 아무것도 섭취할 수 없다.수술 당일 2시간 전에 3층에 내원해야 한다
옷 갈아입고 태동검사도 하고 링거도 하고 탈모도 하고 수술준비하고 있는데 무서워요ㅠ
제왕절개는 내진, 관장은 하지 않는 항생제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데, 후기를 읽어보니 너무 아프다는 말이 많았던 주사가 아팠던 참에… 하고 생각하니… 정말 좀 아팠다
입원수속을 진행하면서 룸선택을 해야하는데 예담산부인과 입원실은 3개이고 특실, 특실S, VIP 3가지 수술비 포함 가격이다 제왕절개는 6박7일이고 코로나로 인해 보호자는 1명만 가능하며 아이 입실은 불가능하고 방문객도 불가한 7일동안 남편이 돌보기로하여 VIP룸으로 선택하신 보호자침대&침구세트가 완비되어있고 보호자분들을 위한 침대포함 그리고 무통은 기본으로 포함되어있고 페인부스터를 할지말지 고민하다가 뺄때 아프다는 말이 있어서… 결국 안했는데 좀 후회가 되네드디어 출산을 하러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둘째라서 아니라서 더 무서웠다;(첫번째는 하체+수면마취를 하다가 중간에 전신마취를 하게 되었고, 두번째는 하체마취+후처치때 수면마취를 하게 되었다.마취과 여선생님은 정말 친절하시고 척추마취도 한방에 성공! 수술진행하시는 동안 간호사언니와 마취과 샘이 계속 손도 잡아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그래서 별로 무섭지 않았던 것 같다. 저는 3과 정영욱 선생님께 수술을 받았는데 역시 친절하고 수술도 성공적이었습니다!!아기가 나올 때 은애~~~ 하는 소리도 듣고 3과 선생님이 아기를 꺼내 바로 보여줬다.하지만 아기를 내보내고 나서 손도 떨리고 수술하는 곳에서 통증을 느꼈고, 말씀드리면 마취선생님이 바로 수면마취로 재워주면 하반신 마취할 만하다고 많이 말했는데 나는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수술중에 통증이나 느낌은 나오지 않았다뒷수습 후 회복실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병동 입원실로 옮겨진 무통과 영양제와 링거를 맞으며 출산은 끝이 났다… 무서운 한주간 시작!!제왕 절개술은 진통 없이 수술 후에 통증이 시작된다 수술 첫날 배가 아파..세상에 처음엔 느껴본적 없는 아픔인데 손가락을 계속 깨물고 손으로 얼굴을 꼬집고 뺨을 때리면서 아픔을 참은 진통제를 맞아달라고 했는데 수술한지 얼마 안되서 못놓겠다고 해줘서 너무 힘들고 눈물도 나고 계속 힘들어하니까 조금 일찍 진통제를 맞아줬는데 그래도 아팠어..첫날은 한숨도 못잤어 한시간에 한번씩 간호사분이 오셔서 맥박 재고 엉덩이 주사하고 링거 체크하고~배는 너무 고픈데 다음날 점심부터 미음을 먹을 수 있어 TT 그리고 물도 수술 12시간 후부터 마실 수 있어 목이 마르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참을 수 있었어링거를 맞다가 이렇게 멍이 들어서 너무 아파VIP병동 입원실VIP 입원실이라 널찍한 소파도 있고, 내 침대 옆에 남편 침대가 놓여 있던 보호자 침구세트가 갖춰져 있어 따로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그리고 보호자의 침대는 너무 따뜻하고 너무 편해서 에이스침대 ~~ 환자침대 딱딱한 곳에서 자고 하루바꾸니 푹잤어화장실에 가지 않아도 세면대가 하나 더 방에 설치되어 있는데, 나는 여기서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손도 닦고 자주 사용했는데 냉장고와 정수기가 방에 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화장실에는 비대 설치되어 있어서 개인 좌욕기가 짜잔! 하지만.. 나는 수술한 산모라 사용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워슬리퍼는 2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남편이 신기에는 너무 작은 사이즈입니다.그리고 나도 다리가 퉁퉁 부어있어서 그런지 조금 작았어.가져간 슬리퍼를 이용했습니다생수통을 사가서 하루에 3병씩 마신것 같다. 휘어지는 빨대도 가져갔지만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그리고… 방이 너무 건조해서 가져간 가습기를 풀가동했는데 그래도 입안도 마르고 코도 따끔거리고… 알아보니 방 온도설정이 37도… 24도로 내려가니까 가습기도 필요없었다병동에 공압안마기가 있어서 하루에 3번씩 잘 사용한 기분이 너무 좋아~~다음날 점심에 나온 미음을 시작으로~ 완전히 미역국과 물김치까지 원샷저녁은 죽… 미역국도 같이~다음 날부터 식사가 된 남편과 함께 먹는데 보호자분들은 국이 미역국이 아니라 다른 국이 나온다.반찬은 같다수술 3일째 저녁에는 산모를 위한 삼계탕이 제공되는 맛있는수술 3일째 저녁에는 산모를 위한 삼계탕이 제공되는 맛있는보호자의 음식은 국이 미역국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하게 나오는 나는 맛있지만, 초등학생 같은 취향의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아침, 점심, 저녁 매끼 먹고~ 저녁 7시~8시 되면 남편이 맨날 나가서 간식 사오더라.완전히 일주일 살이 쪄서 집에 돌아온 남편수술 다음날 소변을 빼고 모래주머니를 채운 상태에서 소변도 봐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는 첫 번째 때는 전신마취로 회복이 정말 더뎠는데 하체는 확실히 회복이 빨랐다.모래주머니를 차고 열심히 복도를 걸었다좌훈 좌욕실도 있고 샴푸실도 있고~ 저는 수술 4일 차에 여기서 남편이 머리 감겨준 6박 7일 동안 불편함 없이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했고 밥도 괜찮았고~ 저는 만족스러웠던 간호사분들은 나이가 많이 드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엄마처럼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친절했다.출산하고 3주째가 되었지만, 잘 회복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