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새해를 맞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일 정도가 지나버렸어요.설에는 쌓인 눈도 있지만 그렇게 춥지 않았던 기억이 많은데 이번 설에는 최강 한파가 온다고 해서 걱정입니다.따끈따끈한 시골집 아랫목을 떠올리는 설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겨울 필수품 중 하나죠 습식족욕기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이번에 신제품으로 나온 뉴발휴게족욕기라는데요.기존에 없던 내용도 있으니 제대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저희 집은 드물게 아이들이 족욕을 좋아해요.오자마자 습식족욕기 사용해도 되냐고 제가 먼저 사용한다고 해서 발앞에 가져왔습니다. ^^
일반 족욕기와 달리 통도 꽤 크고 깊이도 매우 깊고 상자가 엄청 큽니다.애들 들어가서 고개 숙이면 안 보일 정도야?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스티로폼도 들어 있습니다만, 물병 자체가 커서 만족합니다.
원래 집에 습식족욕기가 있었는데.부주의로 파손되어 사용이 불가능한 가뉴족욕기가 새로 출시되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롤러가 자동으로 됐어요!전에 사용하던 것은 발로 굴려서 지압하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자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신기했습니다.3가지 리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별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습식족욕기 앞에서 끌고 갈 수 있는 현이 하나 생겼어요.예전에는 밀고 갔어야 했거든요.그래서 자세가 좀 애매했는데 줄을 잡고 앞에서 자르니까 정말 편하게 이동할 수가 있었어요.처음에는 얼마나 편할까 생각했던 것을 반성합니다.
구성품은 심플합니다.습식 족욕기 본품, 리모콘, 설명서, 거름망 이것만 체크하면 되니까 편리하네요.그리고 리모컨이 있어야 어르신들이 사용하기 편할 것 같아요.족욕을 하고 온도나 시간을 조절하려고 잠시 낮춰야 하는 것보다는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것이 매우 쉽고 좋습니다.
네 개의 롤러가 같은 방향으로 돌아요.그리고 아래 두 개의 동그라미는 원적외선 램프라고 합니다.작동시키면 빨간불이 켜집니다.
발 앞에는 순환하는 물이 나오는 구멍이 있어요.저는 미지근한 물보다는 조금 뜨거운 느낌의 족탕을 좋아하는데요.이게 그냥 뜨거운 걸 좋아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저온 화상의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뜨거운 것을 좋아하면 너무 오래 하면 화상을 입은 것처럼 통증이 생긴다고 하네요.그래서 족욕은 최대 30분 정도만 권장한다고 합니다.몸을 뜨거운 물에 담그는 것은 30분은 어렵지만 발만 담그고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TV 드라마를 보니 한 편은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네요.
아까 말한 습식족욕기 앞에 붙은 끈인데요.미끄러지지 않게 손잡이까지 있어요.처음에는 우스꽝스러워 보였는데 정말 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어요.허리를 숙이거나 말거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그 작은 차이가 편안함을 줍니다. ^^
안쪽만 찍어봤는데 사진상으로는 넓어 보이지 않네요.광각으로 찍을걸 그랬나봐요물을 넣고 롤러와 적외선 램프를 작동시켜 봤는데 소음도 크지 않고 적당했어요.예전에 처음 사용한 습식족욕기는 자동롤러가 없는데 물순환펌프 소리가 너무 커서 밤에 쓰기는 좀 부담스러웠거든요.근데 이거 진짜 조용해요.롤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물을 졸졸졸 소리만 들리거든요.처음 물을 넣을 때 뜨거운 물을 넣으면 안 된대요.족욕기에 무리가 갈 수도 있어요.미지근한 물을 넣고 온도를 올려줬어요.저는 41~42도로 사용했는데 딱 좋아요.시간은 30분, 온도는 41도 설정했고 시작 수온도는 29도였는데 10분 정도? 지나고 보니 설정 온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아이들이 먼저 한다고 계획했던 것보다 늦게 하게 되었지만 족욕은 몸에 좋은 일이기 때문에 말없이 책을 읽으면서 30분을 보내주니 부모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입니다.중간에 책 두권 더 가져다 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ㅋㅋ아이들은 39도~40도 정도를 좋아했어요.40도가 넘으면 너무 뜨겁다고 하니 아이들 족욕을 시키게 되면 참고해주세요~이 습식족욕기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은데요.배수구 호스가 따로 있어서 물 버리는 게 너무 편해요.이게 없으면 물이 들어 있는 무거운 족욕기를 들고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힘들기도 하고 잘못하면 물에 잠기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물을 받아서 버림으로써 건식족욕기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족욕은 건식이 아니라 습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건식족욕기가 친정에 있어서 몇 번 사용해 보았습니다만, 단지 따뜻할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정말 습식과 건식은 전혀 다른 방식인 것 같고 효과도 전혀 다른 것 같아요.저희가 사우나 하는 거랑 목욕하는 거랑 비교를 안 하니까.사우나 정도 뜨겁게 건식족욕을 하면 모르겠는데 습식이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그리고 오랜만에 족욕을 하고 나니 발뒤꿈치가 많이 부드러워졌어요.예전에는 많이 했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각질이… ㅠ 족욕 30분 후에 싹 긁어줬어요.사진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혐오 사진이 될 수도 있으니 이건 통과할게요.족욕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 가지 작동시키면서 영상도 찍어봤어요.자동 롤러는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문명의 혜택을 별로 받은 적이 없는데 이번에 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보네요.오늘은 뉴발휴게족욕기에 대해 리뷰해봤습니다.거품이 일어나는 족욕기도 있지만 뭔가 기능이 추가되면 소음이 엄청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족욕기를 선호합니다.조용하고 물이 깊은 족욕기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면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아직 겨울이 조금 남았지만 족욕을 계속하고 건강하세요~ ^^